[광고마당] 대우 마티즈

경차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대우 마티즈가 「세상을 사로잡은 차」를 모토로 새 광고를 선보였다.이번 광고는 최근 기아가 비스토를 내놓으면서 국내 경차 시장이 3파전으로 바뀐 상태에서 선두를 고수하기 위해 나왔다. 더욱이 경기 회복과 자동차 중과세 폐지로 경차 수요가 줄고 있어 이번 CF에 대한 광고주의 기대는 크다. 촬영장소는 경차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로 배낭여행을 떠난 대학생이 가는 곳마다 거리를 누비고 있는 마티즈를 발견하고 자랑스런 한국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CF의 배경은 어쩐지 눈에 익다. 알고 보니 커트 머리를 유행시킨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 「로마의 휴일」을 찍은 곳이다. 트레비 분수, 137개의 계단 위로 보이는 트리니타 데이 몬티 성당, 스페인 광장등 영화로 잘 알려진 이곳이 마티즈의 무대로 선택됐다. 『앗 ! 마티즈다』 CF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거리를 구경하던 채림이 마티즈를 발견하는 멘트를 시작으로 『이탈리아를 보러 와서 한국을 다시 봤다』는 카피로 CF는 끝난다. 제작진은 허가를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이곳에서 촬영을 하면서 많은 외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마티즈를 알릴 수 있었다. 외국인들도 미띠까 마티즈(끝내주는 마티즈)를 외치며 촬영 내내 호응을 보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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