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우상씨


김우상 전 호주대사가 29일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에 내정됐다.

정부는 이날 김 전 대사를 3월1일자로 국립외교원장에 임명되는 전임 김병국 이사장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측은 김 내정자의 선임에 대해 "학계의 인적 네트워크와 국제관계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잘 활용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위상을 제고하고 공공외교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숙명여대ㆍ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장 등을 지낸 학자 출신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당선인 시절 방미 특사단에 참여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안보통일 분야 상임 자문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8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주호주대사로 재직하면서 호주와의 관계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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