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가 500억원대에 달하는 사상 최고가의 공랭식 열교환기를 수주, 유럽 시장의 빗장을 열었다.
28일 S&TC는 “카타르 쉘 GTL사와 518억원 규모의 공랭식 열교환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S&TC가 기록한 매출의 59%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랭식 열교환기 분야에서 단일 수주로는 사상 최고액이다.
특히 유럽 지역 공랭식 열교환기 시장 점유율 1위인 프랑스의 GEA-BTT사와 치열한 막판 경쟁을 치르며 거둔 수주인 만큼 유럽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발주 회사의 모기업이 영국에 본사를 둔 쉘(Shell)사인 점을 고려할 때 S&TC의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최근 들어 중둥 지역의 플랜트 건설 경기의 호황으로 입찰 참여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7월 말 현재 수주 잔고만도 2,000억원에 달해 오는 2007년 실적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공랭식 열교환기는 석유화학 플랜트와 가스전 등에 사용되는 플랜트 설비로 가스 등의 제품을 급속도로 냉각시키는 장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