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우주비행사인 77살의 존 글렌(John Glenn) 상원의원이 36년만에 다시 우주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삼성전자의 디지털TV를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화제.
삼성은 오는 29일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발사장면을 미국 최대 방송장비업체인 해리스사와 공동으로 삼성디지털TV를 이용해 70분 가량 생중계하기로 한 것. 삼성의 55인치 디지털TV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워싱턴 D.C. 국제 프레스센터 등 미국 10개 지역에 설치될 예정. 이외에도 필립스·샤프·제니스 등의 디지털TV도 5개 지역에 설치돼 이 장면을 생중계할 예정.
삼성 관계자는 『해리스사가 삼성을 선정한 것 자체가 디지털TV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미국 공중파 방송을 타고 이 사실이 뉴스 등에도 소개될 예정이어서 판촉비 없이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
11월부터 본격적인 디지털 시험방송에 들어갈 미국은 이를 사전 시험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김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