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의 강세가 과도하다는 우려에 주초 하락 압박을 받아 크게 떨어졌지만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회복 전망 발언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보다 4.82% 내린 배럴당 67.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 금융업은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실물경기는 민간소비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탓에 국제유가가 하락 압력을 계속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 가격도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0월 인도분 금은 전주 대비 1.1% 하락한 온스당 947.60달러에 거래됐다. 금값도 원유 등 상품시장 하락세의 영향으로 소폭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