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 최덕원총장이 교수채용과 관련, 뇌물수수혐의로 전격구속됐다.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일 교수채용을 조건으로 뇌물을 받은순천대학 최덕원총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로 전격 구속했다.
국립대 총장이 교수채용과 관련한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것은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총장은 지난 95년 12월 중순께 현 순천대 행정학과나대웅교수(41)를 전임강사로 채용하는 조건으로 행정학과 윤종래교수(61)를 통해 나교수로부터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최총장은 또 지난해 2월에도 최경락씨(39)를 만화예술과 전임강사로채용해주는조건으로 2차례에 걸쳐 1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있다.
이날 영장은 광주지법 순천지원 최인규판사가 실질심사를 거쳐발부했다.
한편 전임강사로 채용해달라며 최총장에게 뇌물을 건넨 나교수와만화예술과 최교수등 3명은 이날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