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와 극적인 무승부

유럽축구 챔스리그 8강 1차전 2대2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첫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8강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동점골 덕에 2대2로 비겼다.

19년 만의 4강 진출을 위해 데이비드 베컴까지 나온 PSG는 패배 위기를 모면하고 분위기를 살려 2차전에 들어가게 됐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무릎을 다친 리오넬 메시를 후반전에 빼고 경기하면서도 앞서가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7분 메시의 골로 끌려가던 PSG는 후반 35분 이브라히모비치의 골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5분 후 PSG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사비에게 다시 득점을 허용했다. PSG의 패배가 가까워지는 듯하던 후반 추가시간 마투이디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이 발데스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와 PSG는 오는 11일 8강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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