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의료기기 정보연동 시스템’ 미국 특허 취득

의료기기-의료정보 인터페이스 시장 경쟁력 확보 및 미국시장 수익화 기대

비트컴퓨터는 21일 ‘의료기기 정보연동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해 국내 특허에 이어 미국에서도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각종 전자 의료기기, 진단검사 기기로부터 출력되는 검사정보 결과데이터들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국제 표준 의료 메시지 규격으로 변환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으로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 및 방법에 관한 것이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2011년 한국 특허청에 등록된 국내특허 내용을 기반으로 미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로 하나의 통합형 의료기기 연동 게이트웨이를 통해 여러 가지 형태의 포트를 가진 다양한 의료기기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어 검사결과 데이터 수집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 기술을 활용하면 앞으로는 의료인도 앱스토어 이용방식처럼 손쉽게 의료기기 연동 지원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의료기기의 자동 연동설정을 할 수 있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미국특허 외에도 이번 달에만 u-헬스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세 건의 국내특허를 취득했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이번 특허를 활용해 국내 의료기관의 의료기기-의료정보 시스템 간의 자동화ㆍ고도화와 관련된 신규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 의료기기 인터페이스 사업자와의 협력, 미국 특허 소송 대리인을 통한 수익사업 등 다각도의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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