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톡스텍이 간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임상 1상 시험승인을 받았다.
바이오톡스텍은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간 장애 및 섬유화 억제 후보물질(HX-1171)에 대한 간 기능개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 시험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서울아산병원을 임상병원으로 선택해 7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톡스텍은 현재 이 신약후보물질을 일본의 신물질개발회사인 하이폭스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이다. 이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하이폭스측은 지난 15년간 150억원을 투자했으며 최종 임상승인과 개발까지 추가로 100억원이 더 투입될 예정이다.
바이오톡스텍은 연내 임상 1상이 끝나면 러닝로열티 형식으로 라이센스를 팔거나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간질환 관련한 국내 시장 규모는 3,000억원에 이르고 전세계적으로는 90억달러에 달한다.
바이오톡스텍은 대다수의 바이오기업과 달리 신약개개발 뿐 아니라 비임상 CRO(위탁연구기관)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5%나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도 25%에 육박하는 알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신약후보물질 임상 1상 승인 소식이 알려지면서 바이오톡스텍의 주가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3.72% 오른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