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신브레이크가 신차용 브레이크부품 등의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유화증권은 “상신브레이크가 해외 신차장착용(OE)시장 및 프리미엄급 보수용시장을 공략헤 국내시장의 열세를 극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720원을 제시했다.
상신브레이크의 국내 승용차 OE시장 점유율은 브레이크패드가 14.6%, 라이닝이 31% 수준으로 새론오토모티브, 한국베랄 등 경쟁사에 비해 열세인 상황이다. 또 상신브레이크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용 브레이크부품시장도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희근 유화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시스템으로 전환해 왔으며 해외 OE 및 보수용시장에서 해외 마찰재업체와도 견줄 수 있는 기술력 및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지난해 생산공정 개선에 20억원을 투입했으며 앞으로 5%이상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인건비가 낮은 자회사도 활용함에 따라 해외 부품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화증권은 상신브레이크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5.5% 늘어난 1,2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상신브레이크 주가는 최근 약세를 거듭하며 이 달 초 대비 5% 이상 하락한 2,100원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