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곧 임원정기 인사”

SK 그룹이 양대 주력사인 SK텔레콤과 SK㈜ 정기 임원 인사를 조만간 단행한다. SK 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14일 “SK텔레콤 정기임원 인사는 15일, SK㈜의 경우 다음주 중 단행할 계획”이라며 “인사 규모는 신ㆍ구 경영진의 조화에 초점을 맞춰 평년보다는 약간 많은 중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그룹 주변에선 SK㈜ㆍSK텔레콤의 사장단을 상대적으로 젊은 인사들로 교체한 만큼 최태원 SK㈜회장 중심의 직할체제 구축을 위해 임원 인사에서도 대폭적인 물갈이를 예상했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표대결 승리 이후 경영 공백을 최소화, 조직 안정과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연내 사업 구조조정 방안 발표 등 `뉴(New) SK`로 변화 추진을 위해 일부 젊은 리더들도 발탁해 조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SK 그룹은 정기 인사에 앞서 최근 사퇴한 손길승 SK 그룹 회장, 황두열 SK㈜ 부회장 등 원로급 경영진의 후임으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신헌철 SK㈜ 사장 등을 발탁한 바 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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