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행기내 인터넷 허용

이르면 2006년부터…휴대폰 사용도 검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5일 여행객들이 항공기여행중 고속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비행기내 휴대전화 사용허용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FCC의 이같은 결정으로 여행객들은 이르면 2006년부터 비행기내에서 웹서핑을 할 수 있게 됐다. FCC는 이를 위해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연결되는 무선 인터넷의 주파수를 재조정하고 항공사들이 무선 고속인터넷 접속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FCC는 현재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연결되는 상업용서비스에 할당된 800㎒의 주파수 대역중 4㎒에 대한 면허를 주는 유연한 접근법을 채택했다면서 FCC는 이 주파수 범위에 대한 새 면허를 경매에 부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행기내에서 전화를 하려면 1분당 3.99달러(약 4,6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승객들이 비싼 요금때문에 전화사용을 기피해 당초 비행기내 전화서비스를 시작한 3개 회사들중에는 ‘버라이즌 에어폰’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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