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오는 14일부터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건설관련 인허가 업무를 전면 재점검하는 특별감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발표했다.감사원 관계자는 『검찰이 한보철강 인허가업무 전반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해옴에 따라 수사공조 차원에서 특감에 나서게 됐다』며 『14일부터 재정경제원 등 관련부처에 24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30일까지 감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사대상기관은 재경원을 비롯 통상산업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관세청·국세청·충청남도·당진군 등 8개 기관으로 감사원은 이들 기관의 공무원들이 당진제철소건립을 위한 공유수면 매립허가 등 각종 인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 외압이나 청탁에 의해 부당위법한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았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