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전부총재-김상현의원 회동] 정계개편등 논의

국민회의 막후실력자로 알려진 권노갑 전부총재와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이 14일 저녁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정계개편을 포함한 정국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의 이번 회동은 국민회의 최다선 출신인 金의원이 지난 연말 귀국한 권노갑 전부총재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金의원은 당초 지난 9일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權전부총재와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 초청을 받았으나 선약이 있어 불참한 뒤 이날 별도로 자리를 마련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은 당초 국민회의 정균환 사무총장, 한화갑 총무, 김원길 정책위의장, 설 훈 기조위원장 등 당직자들도 자리를 함께하는 모임으로 추진됐으나 국회일정 등을 고려, 취소되고 權전부총재와 金의원만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최근 權전부총재의 귀국을 전후로 여권내 일부 세력간 갈등설이 나오는 시점에서 회동한다는 점에서 정계개편을 비롯, 앞으로 자신들의 거취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權전부총재는 지난 9일 趙대행 초청으로 김원기 노사정위원장, 정대철 부총재 등과 오찬을 함께 한데 이어 11일에는 韓총무 등 동교동계 의원들과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황인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