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유럽 실적 호조 기대에 반등

휴맥스가 유럽지역에서의 판매 호조와 영업이익률 개선에 대한 기대에 닷새만에 반등했다.

휴맥스는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11%(170원) 오른 8,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휴맥스는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1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휴맥스의 강세는 유럽에서의 판매가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ㆍ4분기 이후 미국시장에서의 부진을 유럽에서의 판매 증가로 만회하면서 2ㆍ4분기에는 실적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윤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아날로그 위성방송 종료 효과로 인해 영국에서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러시아를 포함한 동구 지역도 사업자가 확대되면서 1ㆍ4분기보다 많은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해 2ㆍ4분기 이후 영업이익률도 4%대로 회복하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커진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휴맥스는 올 들어 26% 이상 주가가 급락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휴맥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배에 불과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며 “1ㆍ4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최근 주가 하락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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