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상은행, 100억弗 IPO 주간사 선정

중국 최대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이 10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 주간사로 메릴린치 등 5개 회사를 선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소식통을 인용, 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그룹, 도이체 방크를 비롯해 모건스탠리가 34%의 지분을 보유한 차이나인터내셔널캐피털과 ICEA증권 등 5개 금융사가 ICBC의 주간사로 선택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2월 ICBC의 지분 10%를 인수해 IPO주간사 경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던 골드만 삭스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로 예정된 ICBC의 홍콩증시 상장에 참여하게 될 주간사들이 챙기게 될 수수료만 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