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한자시험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은 그룹 주요 계열사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응시한 입사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총 100문항으로 이뤄진 한자시험을 치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자시험은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기초적인 어휘와 문법, 용례 등을 위주로 출제 된다.
두산이 신입사원 공채에 한자시험을 도입한 것은 평소 한자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박용성 회장의 아이디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최근 갈수록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중국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문화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에 대한 기본지식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신입사원 공채에 한자시험을 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