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창조의 틀 짜는 통찰력 제시

경영의 창조자들
짐 콜린스 외 지음, 토네이도 펴냄


일상을 송두리째 바꾼 IT혁명, 점점 똑똑해지고 성급해지는 고객, 몰려오는 해외의 경쟁자들, 높아지는 사회적 책임 등 경영 환경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기업가는 그 흐름을 따라잡기가 더욱 바빠졌다. 수많은 닷컴기업들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동안 잊혀져 갔던 기업 애플은 아이맥ㆍ아이팟 등 디자인을 강화한 네트워크 기반 신제품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는 데 성공했고, 직장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창조적인 삶을 영위한다는 새로운 노동스타일 '프리 에이전트' 시대의 서막이 열리기도 했다. 지난 10년간의 경영변화를 정리하고 다가올 미래의 경영환경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큰 트렌드 즉, ▦컴퓨터 사용이 사회적인 현상으로 변하게 되는 디지털화 ▦출신국가에 상관없이 최고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게 되는 세계화 ▦베이비붐 시대의 새로운 주자에 의한 민주화의 권력 재편 등에 주목해야 한다. 변화의 흐름을 신속하게 간파하기 위해서는 해외 석학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책은 글로벌 경영전문지 '패스트 컴퍼니' 에 수록된 기고문 중 시대를 초월해 지금까지도 기업 경영에 시사점을 줄 수 있는 기고문을 모았다. 저널리스트 찰스 피시먼, 애리조나 상원의원이자 리더십분야의 전문 강사로도 이름을 날리는 존 매케인, 경영 사상가 짐 콜린스, 마케팅 분야의 구루(스승) 톰 피터스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조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새로운 길을 소개한다. 책은 기존의 경영 관행에 안주하기를 거부하며 새로운 경쟁력을 찾은 창조경영의 사례를 풍부하게 곁들여 위기를 예측하고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 등 관리를 넘어 변화와 창조의 틀을 다시 짜는 통찰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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