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의 주가가 빠른 실적 턴어라운드를 바탕으로 '제2의 삼성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17일 "KEC가 주력제품의 단가와 판매량 증가와 함께 원가구조 개선으로 급격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에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50원을 제시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KEC는 IT기기 판매 증가로 SSTR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선두업체의 사업축소로 수급이 넉넉치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환율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더구나 내년부터는 LED와 PWTR 등 신규제품 출시가 외형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LED와 PWTR을 합친 매출액은 올해 895억원에서 내년에는 2,421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오는 2012년에는 4,234억원까지 늘어나 이 두기존 제품의 매출액을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KEC도 삼성전기처럼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비용감소, 그리고 신규제품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가 예상돼 앞으로 주가도 상당히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