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올해 1ㆍ4분기에 매출 6조8,188억원과 영업이익 6,46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경기 침체로 정유부문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1,018% 증가했다. 올 1ㆍ4분기 순이익은 5,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0.8% 늘었다.
S-OIL 측은 아시아지역의 산업용 석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며 정제마진이 개선된데다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마진도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1ㆍ4분기 수출금액은 3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S-OIL의 한 관계자는 “올 2ㆍ4분기 이후에도 경기 회복에 따라 휘발유ㆍ경유 등 역내 정유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2ㆍ4분기 신규설비를 상업가동할 예정인 파라자일렌(PX)도 중국시장의 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