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에도 패배를 떠안은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오는 7월3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10승째에 다시 도전한다.

다저스 구단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7월1일부터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미국프로야구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경기 시작 시각은 3일 오전4시10분(현지시각 2일 낮12시10분)이다.

류현진은 지난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하고도 시즌 4패째를 당했다. 7이닝 동안 9피안타,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3실점으로 막았으나 다저스는 엉성한 외야 수비로 내준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결국 1대3으로 졌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5경기 등판에 9승4패, 평균자책점 3.12가 됐다.

10승 기회가 아쉽게 미뤄졌지만 류현진이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승리하면 지난해보다 5경기나 앞당겨 두 자릿수 승리를 채우게 된다. 류현진이 정규 시즌에서 클리블랜드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상대 선발 우완 트레버 바우어(23)는 올 시즌 9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