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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기기 선택도 중요하지만 이동통신사를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LTE 스마트폰 구매자를 위한 각 이통사의 프로모션은 다양하다. 한시적인 무료ㆍ추가 이용량 제공 혜택이나 가입자간 무료통화 혜택 등에서 어떤 게 자신의 이용패턴에 잘 맞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추가 데이터 제공량이 파격적이다. 2월까지 LTE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기본 데이터 이용량에 1.5배를 더 준다. LTE 42 요금제는 1.5기가바이트(GB), LTE 52는 2.25GB, LTE 62는 6GB, LTE 72는 9GB, LTE 85는 12GB, LTE 100은 16.5GB, LTE 120은 19.5GB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이상을 쓰더라도 초과 데이터 요금을 70% 할인(킬로바이트당 0.015원)해주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LTE 62요금제 이상 가입자는 기본 데이터를 다 쓴 후에도 웹서핑ㆍ이메일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LTE 안심옵션(9,000원 상당)을 무료 제공받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전국 84개 시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였던 LTE 프로모션을 오는 3월까지 연장했다. 3월까지 SK텔레콤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 용량의 50%를 무료로 더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본 데이터가 3GB인 LTE 62요금제 가입자는 내년 3월까지 매월 추가로 1.5GB를 제공받아 총 4.5G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충분한 데이터를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제공되는 'LTE 안심옵션(월 9,000원)'도 3월까지 무료다. LTE안심옵션은 LTE 62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 적용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초당 3원인 LTE 영상통화 요금을 1.8원으로 40% 할인한다. 역시 3월까지 LTE요금제에 가입하는 이들이 대상이다. 음성통화 요금만으로 영상통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KT는 '가입자 간 무료통화'로 승부를 걸고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KT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52요금제 이상 가입자부터 1,000~1만분의 가입자간 무료통화를 쓸 수 있다. 가족이나 지인 중에 KT 가입자가 많다면 주목할 만하다.
KT 역시 2월 말까지 LTE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가 데이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대상 가입자들은 4월30일까지 데이터 70%씩을 더 쓸 수 있다. LTE 52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기본 데이터 이용량 1.5GB에 1,050MB를 더 이용하게 되는 것. 물론 기본 제공량을 다 쓴 이후에도 웹서핑ㆍ이메일 등 제한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안심QoS옵션(월 9,000원)'도 4월말까지 무료(LTE 62요금제 이상 가입자)다.
이같은 프로모션도 부족하다 싶은 다량 이용자들은 KT의 와이브로 프로모션이 제격이다. 2월29일까지 KT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와이브로 30GB를 5,000원에 쓸 수 있다. 와이브로는 속도가 LTE보다 떨어지지만 와이브로 기기를 갖고 다니면서 언제든지 요금 부담없이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