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이번 오찬은 전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박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했고, 김 대표가 곧바로 화답하면서 성사됐다.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정기국회를 앞두고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4대 개혁 실현,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입법 완수,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에 대한 협조를 주문할 계획이다.
또 전날 새벽 극적으로 타결된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와 향후 남북관계 기조와 계획 등을 설명하면서 이번 대북 대응 과정에서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오찬에서 남북고위급 접촉 결과 설명과 함께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등 4개 공공부문 개혁과 일자리 창출 법안, 경제활성화법 등의 통과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