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북상 전국이 영향권

10일 서울ㆍ경기 비 시작. 11일 전국으로 확대

장마전선이 올라오면서 10일 오후 늦게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이번주 내내 전국이 장마의 영향권 안에 들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0일 늦은 오후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저녁에는 전남 남해안과 서해안 및 서울ㆍ경기도로 확대되겠다. 늦은 밤에는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북도ㆍ경상남도에도 장맛비가 내리겠다.

1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ㆍ충청ㆍ전북ㆍ경남ㆍ제주 지역이 5㎜ 안팎, 전남은 5~20㎜다.

장마전선은 11일 전국에 비를 뿌린 뒤 12일 제주도 부근 바다까지 내려가며 잠시 주춤하겠지만 13~14일 다시 올라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달 8일까지 강수량은 204.3㎜로 평년(333.1㎜)의 64% 수준이다. 서울과 경기도의 평년 대비 강수량은 94%, 107%로 과거 수준을 회복한 반면 전남(35%), 울산(40%), 부산(42%) 지역은 가뭄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