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홍역 유행…출국 전 예방접종 받아야”

질병관리본부는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유럽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며 유럽여행 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5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유럽으로 떠나기 전 MMR(홍역ㆍ유행성이하선염ㆍ풍진) 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MMR 백신 2회 접종을 마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적어도 1회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영국은 2011년 1,000여명, 올해는 3월까지 256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런던 올림픽으로 각국의 관광객이 영국으로 집중될 상황을 감안하면 홍역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홍역은 유럽 뿐 아니라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이 곳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런던 올림픽 대표 선수단 500여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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