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소매판매 예상치 밑도는 0.3%↑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세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시장의 전망치인 0.6% 증가를 상당히 밑돈다. 반면 4월 소매판매는 0.1% 증가에서 0.5% 증가로 상향수정됐다.

부문별로는 자동차가 1.4%, 건설 자재가 1.1%, 휘발유는 0.4% 각각 늘었고 자동차를 제외하면 0.1% 증가했다. 자동차, 휘발유, 건설 자재 등을 제외하고 GDP 산정에 포함되는 근원 소매판매는 전달과 변화가 없었다. 4월 근원 소매판매는 0.2% 증가로 수정됐다.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8% 내린 1만6,830.91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3% 내려간 1,941.45, 나스닥 종합지수는 0.25% 낮은 4,321.0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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