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민간 항공産團 1단계 준공

한국타임스항공, 헬기 운항·정비 사업등 전담

헬리콥터 운항ㆍ정비ㆍ개조ㆍ부품생산 등의 사업을 전담하게 될 국내 최대 규모의 민수(民需) 항공산업단지가 경기도 김포에 문을 연다. 미국 항공회사 WTA의 한국 내 자회사인 한국타임스항공은 15일 경기도청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김포시 대곶면 대벽리 일대에 조성될 항공산업단지 중 1단계로 격납고ㆍ개조동ㆍ부품공급센터 등 연면적 2만6,000㎡를 완공, 오는 18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타임스항공은 이 일대 33만5,000㎡의 부지에 2억2,000만달러를 투자, 2009년까지 헬기 정비동, 부품물류센터, 부품제작동, 조립동 등 연면적 6만2,000㎡ 규모의 공장건물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이번에 건설된 격납고는 헬기 10∼20대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길이 186m, 너비 52m 규모로 아시아 최대다. 경기도 외자유치기업인 이 회사는 미국의 세계적 헬기제작사인 시콜스키(Sikorsky)사로부터 기술자문을 받아 운항ㆍ정비ㆍ개조ㆍ판매ㆍ제작 등 헬기 통합 운항지원체계를 구축, 아시아 헬기시장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450∼550명의 직접적인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국내 헬기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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