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10명 중 6명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수능등급제’가 수험생들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대학 입시의 핵심은 여전히 ‘수능’이라고 여기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시전문교육업체 진학사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고3 수험생 1,672명을 대상으로 ‘수능등급제’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수능등급제가 수험생에게 유리하지 않다고 답한 학생이 59%, 유리하다고 답한 학생이 27%, 잘 모르겠다는 학생이 14%로 나타났다.
수능등급제가 유리하지 않다고 답한 이유로는 ‘1~2점으로 등급이 바뀔 수가 있어서 변별력이 떨어진다’(62%), ‘모든 과목을 골고루 잘해야 하기 때문에’(22%),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고 신중해야 되기 때문에’(16%)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밖에 올해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65%의 학생들이 수능이라고 답했으며, 26%의 학생들이 학생부, 9%의 학생들은 대학별 고사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