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애장품] 삼보 노트북/박정현(학생)

[나의 애장품] 삼보 노트북/박정현(학생)이번주 애장품 경매에 오른 제품은 아주 특별한 사연이 담긴 노트북.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박정현씨가 셀피아(WWW.SELLPIA.COM)에 내놓았다. 모델명은 삼보 노트북 펜티움Ⅱ로 현재 테네시 대학에서 경영학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박씨가 고국이 그리울 때마다 사용했던 물품. 작년 10월 방학을 맞이해 잠시 한국에 귀국했을때 구입한 것으로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제품이다. 최대확장 160MB까지 지원가능하며 가방, 모뎀, 배터리에 LAN 카드도 덤으로 줄 생각이다. 내장 스피커에 사운드카드도 물론 포함하고 있다.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었지만 이 노트북 덕택에 친구들과 채팅도 하고 한국의 뉴스도 실시간을 접할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한다. 『외로울때 친구는 물론 여자친구에게 메일을 보내고 채팅도 할 때 주로 사용했던 노트북』이라며 『여자친구와 특별한 추억이 담겨 있어 더욱 특별한 애장품』이라고 말했다. 朴씨는 『공부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 이번 8월말 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자신이 탐내던 데스크탑이 경매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새로운 컴퓨터도 경매를 통해서 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경매 사이트인 셀피아에 물건을 올려놓으면 이곳저곳에 직접등록하지 않아도 많은 사이트에 물품이 등록되어 거래된다』며 『어느새 네트워크 경매 마니아가 됐다』고 덧붙였다.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8/25 10: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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