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주가변동이 우리증시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세계 주식시장과 우리증시의 상관계수는 IMF이전 0.24에서 이후 0.40으로 매우 높아졌다.
상관계수(-1∼1)는 1이면 세계증시와 우리증시가 같은 방향으로, -1이면 정반대방향으로 움직임을 뜻한다.
주요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가 0.68(IMF이전 0.06)로 가장 높고 태국 0.63(0.25), 영국 0.47(0.15), 일본 0.39(0.05), 홍콩 0.33(0.14), 미국 0.26(0.22) 등 순이다.
특히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과의 상관계수는 0.47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의 0.39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아시아에서 시작된 외환위기가 러시아와 중남미로 확산, 세계 증시에서도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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