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캐나다 호라이즌 베타프로를 인수하게 되면서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규모가 4조5,000억원 대로 늘어나게 됐다.
미래에셋운용이 국내외 ETF 시장에 전력을 다하는 건 ETF가 가진 성장 매력 때문이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전세계 ETF 시장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0.2%에 달하고 있으며 전체 운용자산(AUM)은 약 1,589조원이다. 이중 캐나다 시장은 연평균 25.4%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호주의 경우 아직 시장 형성 단계로 호주가 보유한 천연자원과 인구 증가세,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면 호주 ETF 시장 역시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역시 한국거래소가 3년 내에 ETF를 130개 종목(18일 현재 100개)까지 늘리고자 세금 혜택과 거래 수수료 면제 등의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등 ETF에 대한 나라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담 펠레스키 호라이즌 베타프로 최고경영자(CEO)는 “미래에셋의 노하우와 북미와 호주시장에서 기반을 쌓은 베타프로의 차별화된 ETF 상품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에셋 전체 ETF 운용자산이 3년 내 10조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TF는 특정
증권 지수의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사고 팔 수 있다. 1주의 ETF를 사게 되면 이 ETF가 따르는 지수 구성종목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손쉽게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