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피언스윈터, 변화의 중심 CJ프로스트 첫 출격



변화의 중심에 선 CJ 프로스트가 드디어 윈터 시즌에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시즌 우승팀은 형제팀을 만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온게임넷의 대표 프로그램 ‘판도라TV LoL챔피언스 윈터 2013-2014’가 11월 20일부터 2주차 경기에 돌입한다.

개막전이 치러졌던 부산을 LoL의 바다로 만들었던 판도라TV 롤챔스 윈터 시즌은 2주차부터 서울로 돌아와 경기를 가진다. 특히 2주차에는 최고 인기 팀인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첫 출격을 앞두고 있고, SKT T1 K팀과 진에어 스텔스가 각각 자사 팀인 SKT T1 S와 진에어 펠컨스를 상대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로 돌아와 치러지는 판도라TV 롤챔스 윈터시즌은 경기 외에도 팝스타 아리 코스프레를 완벽하게 소화한 조은나래와 새롭게 3기 버프걸로 투입된 송채림양이 벌써부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버프걸 송채림 양은 다소 귀여운 인상이었던 기존 버프걸과 달리 아나운서쇼호스트학과 재학생으로서 반듯한 말솜씨와 외모를 지녀 현장을 찾는 팬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처음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된 만큼 깜짝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16강 풀리그는 매 경기 두 세트씩 진행되며, 두 세트를 모두 승리하면 3점, 세트 스코어 1대 1이면 승점 1점을 얻는 ‘홈 앤 어웨이(Home & Away)’ 방식으로 진행된다.



11월 20일 (수)

1경기 : 나진 화이트실드 vs. Team Dark

2경기 : CJ엔투스 프로스트 vs. 진에어 스텔스

지난 시즌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매번 8강에 만족해야 했던 나진 실드는 이 번 시즌에서는 반드시 4강 이상의 성적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나진은 멤버 교체 없이 오랜 기간 선수들이 손을 맞춘 팀워크가 주무기. 정글러 ‘노페’ 정노철과 미드 ‘세이브’ 백영진이 주요 선수다. 반면 팀 다크는 오프라인 예선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빠진 ‘압도’ 정상길의 공백이 커 보였으나, 프로출신 탑 라이너 ‘촙’ 정인철과 정글러 ‘사빌라’ 김지환을 앞세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본선에 진출해 아마 팀의 반란을 노린다.

두 번째 경기는 멤버 교체 후 처음 롤챔스 무대에 나서는 CJ 프로스트가 진에어 스텔스를 상대한다. CJ 프로스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정글러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 대신 ‘헬리오스’ 신동진이 합류하고, 다소 약한 것으로 평가되었던 미드진에 탑에서 전향한 ‘막눈’윤하운이 합류해 ‘갱맘’이창석, ‘빠른별’ 정민성과 함께 3미드 옵션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근 애니 서폿의 등장으로 캐리형 서포터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어떠한 플레이를 펼칠지도 관심사다.

진에어 그린윙스 스텔스는 신예 원거리 딜러 ‘미스틱’ 진성준이 빠르게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오프라인 예선에서부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즈리얼을 픽했을 때 화려한 모습을 보인다. 탑 라이너 ‘트레이스’ 여창동도 묵묵하게 자기 몫을 해내고 있다. 신예 선수로 구성된 정글러들이 얼마나 활약해줄지가 관건이다.

11월 22일 (금)

1경기 : SKT T1 S vs. SKT T1 K

2경기 : 삼성 블루 vs. 나진 블랙소드

SKT T1 팀간의 내전이 치러진다. 한 팀은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서 여전히 강자의 위력을 뽐내고 있고 (SKT T1 K), 한 팀은 벼랑 끝에서 형제 팀을 누르기 위해 준비 중이다 (SKT T1 S).

지난 시즌은 ‘페이커’ 이상혁의 독무대였다. 시즌3를 한국 서버 랭킹 1위로 끝마쳤다. SKT T1 K 팀 역시 롤챔스와 월드챔피언쉽 우승으로 이끌며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빠르게 이룬 페이커는 이번 시즌에서도 여전히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는 기세를 넘볼 사람이 없어 보인다. 팀 역시 구멍을 찾기 힘들 정도로 모든 라인이 고루 강세다. 1주차 개막전에서 팀 NB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SKT T1 S는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기 위해 벼랑끝 전술을 펼칠 전망. 1주차에서 강팀 블레이즈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자칫하면 16강에서 탈락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글러 ‘호로’ 조재환이 개막 1주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냈다. 탑 라이너 ‘마린’ 장경환은 주 챔피언인 럼블로 선전을 펼쳤다. 미드 라이너 ‘이지훈’ 이지훈이 페이커를 상대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일지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삼성 블루는 1주차에서 KT 불리츠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탑 라이너’ 아콘’ 최천주가 새롭게 OP로 떠오른 쉬바나에 적응을 마쳤다. 원거리딜러 ‘데프트’ 김혁규도 루시안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줄 안다. 다만 픽밴에서 쉬바나가 밴을 당할 경우 라인전에서 밀리는 경향을 보였다. 데프트와 함께 할 서포터 ‘하트’ 이관형이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봇 라인에서의 선전 여부가 승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진 소드는 IM #2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1주차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미드에서 ‘나그네’ 김상문이 돋보이며, ‘와치’ 조재걸의 갱킹도 무섭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11월 23일 (토)

1경기 : Team Dark vs. 삼성 오존

2경기 : 진에어 스텔스 vs. 진에어 펠컨스

토요일 경기는 스프링 시즌 우승팀 삼성 오존이 팀 다크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진에어 스텔스와 펠컨스는 내전을 펼친다.

1경기에서 삼성 오존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팀 다크와 진에어 스텔스는 앞선 경기 결과에 따라서 팀 전술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 펠컨스는 미드라이너로 변신한 ‘레퍼드’ 복한규가 얼마나 경기력을 끌어올렸을지가 관건이다.

매주 수, 금, 토요일 저녁 6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이스포츠 스타디움 생방송 (16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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