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3일 외국인의 추가 증시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주 국제 투자자금의 동향을 보면, 인터내셔널 펀드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자금 유출이 있었으나 신흥시장 관련 펀드로는 자금이 소폭 유입되는 등 이머징마켓에서의 자금이탈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한국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5거래일간 순매도했으나 금액면에서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10일연속 매도하다 전일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실적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고 말했다.
또 장기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일본경제, 연착륙이 예견되는 중국경제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 매도압력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시사이후 달러 약세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점도 외국인 자금 유입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