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소 회장 경영복귀·사장등 임원진 교체케이이씨(KEC)가 곽정소 회장이 경영일선에 전격 복귀하는 등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직접 경영체제로 전환한다.
또 모기업인 케이이씨(KEC) 사장을 교체하고 임원급 13명을 새로 임명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한다.
KEC그룹은 내달 1일부로 곽정소 KEC그룹회장이 KEC, 메카트로닉스등 6개 국내관계사와 KEC타이완등 5개 해외법인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KEC 대표이사 사장에 이인희 상무 겸 영업본부장을 승진 발령하고 김충환 전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임명하는 등 임원 1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곽정소 회장은 지난 97년 6월 전문경영인체제를 선언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 4년만에 다시 복귀하게 된다.
회사측은 郭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는 것은 오너가 최고경영자로서 각 관계사의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경영자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조직도 개별 회사 중심에서 그룹 위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KEC 내에 있었던 기획실을 부회장격인 그룹 종합기획실로 확대 개편하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관계자는 "앞으로 郭회장은 해외 생산ㆍ판매법인에 대해 계속 유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해외법인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하고 "정보통신 핵심부품과 반도체 분야등 주력사업을 제외하고 사업과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도 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측은 이번 인사가 세대교체를 통한 도전적인 기업문화 형성에 역점을 두었으며, 특히 엔지니어 출신의 이인희 사장을 모기업인 KEC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탁함으로써 기술중시의 경영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룹
▦그룹 종합기획실장겸 태석전자 대표이사 회장 張東 ▦부회장 金忠煥 ▦그룹 종합기획실장 재경팀장 宋寬燮 ▦그룹 종합기획실 인사팀장 金台浩
-KEC
▦대표이사사장 李仁熙 ▦구미사업장장 賓龍國 ▦구미사업장 관리담당 상무 朴採鉉 ▦영업본부장겸 상무 安宇德 ▦구미사업장 반도체공장장겸 상무 禹仁哲 ▦품질보증실장 겸 상무보 權赫采
-관계사
▦KEC디바이스 대표이사 사장 朴羅鉉 ▦태석전자 대표이사 사장 金重煥 ▦태석정밀 대표이사 사장 李相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