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가족`. 신한금융그룹은 라응찬 회장과 최영휘 사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최동수 조흥은행장 등을 비롯한 그룹사 부서장급 이상 간부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18일 양일간 세미나(서라벌 서미트)를 가졌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한라서미트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특히 조흥은행이 그룹 자회사로 편입되고 난 후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행사 첫날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미국 하버드대 캔터교수의 강연 을 들은 후 그룹의 경영전략과 미래에 대한 토론을 벌였으며 둘째 날에는 참석자 전원이 경주 남산을 등반하면서 화합을 다졌다.
라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미래의 새로운 100년을 같이 만들어 갈 `조흥인`들을 힘찬 박수로 맞이하자”며 환영의 뜻을 표한 뒤 “나 보다는 그룹 전체를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캔터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변화의 도중에는 모든 것이 실패로 보일 수도 있다”며 “문제를 예측하고 경험과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면서 인내심으로 강하게 밀고 나가라”고 충고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