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의 29일 여론조사 결과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연구소가 이날 발간한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자'는 의견에 반대가 46.1%였으며 찬성은 45.9%를 기록했다.
전면 무상급식 찬성 의견은 지난 2월18일 52.0%에서 6.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와 함께 무상급식의 시행 방법에 대해서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자'는 데 59.1%가 공감한 반면 '빈부격차에 관계없이 학생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자'는 의견에는 34.8%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저소득층 무상급식 및 무상보육'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과 조금 긍정을 포함한 긍정평가가 76.4%로 부정평가(23.6%)보다 훨씬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