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한국과 일본 간 핵융합에너지 개발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제11차 한·일 핵융합협력 공동조정관회의(이하 한·일 JCM)’가 9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됐다고 10일 밝혔다.
한·일 JCM은 핵융합 연구 분야 협력증진을 위해 양국 정부 과장급을 수석대표로 한 정부 간 협상회의로 2005년 이후 매년 교차 개최되고 있다.
올해 회의에는 한국과 일본의 정부대표) 및 핵융합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양국 간 상호협력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대표단은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초전도 핵융합장치를 활용한 공동실험 및 부대장치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고, 블랑켓, 삼중수소 플랜트 및 진단장치 등 ITER 주요장치 제작에 필요한 핵심기술개발 협력과 인력교류 및 신진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일 핵융합 협력이 10년을 경과함에 따라, 그간의 성과 및 향후 10년의 협력방향 또한 중점 논의했다. 과거 KSTAR 부대장치를 제공받는 것으로부터 양국의 초전도 장치의 공동활용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ITER 운전에 선행되어야 할 주요기술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공동 모색하는 것으로 협력방향을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