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회장 정몽구)은 지구촌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첨단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사업을 집중 육성, 오는 2000년에 1백46조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현대 관계자는 27일 『무한경쟁으로 대변되는 21세기 환경에서 세계 초우량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기존의 주력분야인 자동차·전자·중공업의 고부가가치화와 함께 정보통신·우주항공·제철·금융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의 이같은 목표는 지난해 매출액(70조7천3백여억원)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앞으로 4년간 연평균 25%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의욕적인 목표다.
부문별로는 자동차·조선·플랜트에서 33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비롯 ▲건설·엔지니어링 18조2천억원 ▲기계금속·기타제조 8조2천억원 ▲전자·전기 24조2천억원 ▲정유·석유화학·에너지 6조원 ▲금융·무역·서비스 54조5천억원 ▲목재가구·우주항공 2조원 등이다.<김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