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월드, 인기캐릭터 `핌블` 라이선스 획득

봉제인형 제조사 오로라월드(대표 홍기우)는 영국 BBC 방송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유아용 TV프로그램 `핌블 `의 국내 캐릭터 봉제인형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은 핌블의 국내 라이선싱 대행사인 KTH사와 3년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월 경 6가지 캐릭터 봉제인형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핌블 캐릭터가 국내에서 상품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자체 개발 캐릭터만을 고수했던 오로라월드가 외국 캐릭터 봉제인형을 제작하는 것도 처음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핌블은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던 영국의 유아용 TV교육프로그램 `텔레토비`의 후신 격으로 영국 BBC 방송에서 지난 2001년부터 방송돼 하루 평균 120만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6월부터 KBS를 통해 매주 5일간 `핌블핌블`이란 이름으로 방송되고 있다. 홍 사장은 “핌블은 세계적으로 그 인기도가 검증된 캐릭터인 만큼 이번 사업권 수주로 매년 약 50억원의 추가매출이 예상된다”며 “그 동안 자체 개발한 캐릭터 봉제인형만을 고집했지만 앞으로는 해외유명 캐릭터 사업권 획득을 통한 수익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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