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페인트, 유기-무기 복합 금속표면피복제 페인트 개발

노루표 브랜드의 대한페인트·잉크㈜(회장 한영재·WWW.DPI.CO.KR)는 수용성 유기 고분자와 무기물을 이용해 복합적으로 페인트 도막을 형성하는 기술을 개발,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이 제품은 자동차·가전제품용으로 사용되는 도금 강판에 얇게 코팅돼 강판표면을 보호하고 내식성을 향상 시켜준다고 대한페인트는 설명했다. 그동안은 아연·니켈·크롬·망간 등 금속을 이용했지만 충분한 내식 효과를 얻기 어려웠고 내식성이 우수한 스테인레스 강판은 가격이 비싸 사용이 제한적이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휘발성 유기용제가 적게 함유된 수용성 제품이어서 환경공해·화재위험성도 적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식성이 크게 요구되는 자동차 강판의 경우 방청규제인 캐나다(ANTI-CORROSION CODE)와 북유럽 3개국(NORDIC ANTI-CORROSION CODE), 미국의 부식수명향상 등에 관한 규제를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페인트는 이 제품이 국내 도금강판용 페인트시장을 수입대체함으로써 연간 100억여원의 매출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0343)467-6121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5/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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