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23일 포스코가 전날에 비해 4.25% 오른 것으로 비롯해 동국제강ㆍ현대제철ㆍ고려아연 등 철강주들이 전날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주들은 포스코가 오는 2월부터 제품별로 톤당 가격을 6만~7만5,000원씩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철강사들의 내수가격 인상이 성장 모멘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현대제철이 5.07% 올랐고 동국제강ㆍ동부제강ㆍ고려아연 등이 각각 3.38%, 0.92%, 6.60%가량 올랐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 제품가격 인상에 따라 앞으로 냉연제품과 강관 등의 가격도 잇따라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글로벌 경기 위축이 철강 수요 감축이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지 않는 다면 이번 가격 인상 등을 통해 철강업종의 성장성은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