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의 미국PGA투어 출전이 조만간 성사될 전망이다.
PGA 투어 콜로니얼 클래식의 디 핀리 대회본부장은 12일 AP통신을 통해 소렌스탐의 에이전트인 IMG의 마크 스타인버그가 12개의 대회 스폰서 초청 쿼터 가운데 한 자리를 내줄 수 있는지를 물어왔다고 밝혔다. 소렌스탐 측에서 적극적으로 대회 출전 의사를 표명해 온 것.
핀리는 “마크가 전화를 걸어 왔으며 대회본부는 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신중하게 고려 중”이라며 “13일쯤 뭔가 발표할 것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핀리와 스타인버그 모두 구체적인 진척상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대회는 파70에 7,080야드로 기준 타수에 비해 전장이 길기 때문에 타이거 우즈가 소렌스탐에게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던 경기. 그러나 소렌스탐은 “나로서는 잃을 것이 없다”며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렌스탐이 5월 말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할 경우 지난 45년 LA오픈에 출전했던 베이브 자하리아스에 이어 PGA투어에 출전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된다.
<김진영기자 eagl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