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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인수합병 바람
CJ인터넷등 세계 진출 강화위해 개발사 M&A 나서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게임업계에 인수합병(M&A)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게임 개발사 넥슨ㆍCJ인터넷ㆍNHN한게임 등 대형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자체 개발력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M&A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내년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각축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CJ인터넷 정영종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초 개발사 한 곳을 인수하고 또 다른 한곳에 대해서는 지분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년에는 M&A를 중심으로 사업을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내년 1월쯤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게임업체 한 곳을 인수하고 중소 규모 게임 개발사에 대해서도 30% 정도 지분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에서 개발사에 대한 M&A는 개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중국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 미국에 있는 배급사에 대한 M&A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NHN 한게임도 게임 개발사에 대한 M&A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NHN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몇 몇 개발사에 대한 인수 또는 지분투자는 필요하다고 판단돼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고 말해 물밑 작업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넥슨은 게임 개발사인 시메트릭스페이스와 게임 포털업체 코퍼슨스를 인수하고, 휴먼웍스에 대한 지분투자도 실시했고,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위메이드 역시 M&A에 대한 인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대형게임업체들이 이처럼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게임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자체 개발력을 높여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웹게임 등 새로운 시장의 출현과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의 필요성 등은 M&A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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