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 미국 경제가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한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를 추가로 내릴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IMF는 미국 경제에 대한 연례 평가를 앞두고 작성한 국별 담담관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FRB가 취해 온 통화 신용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경기 부진의 기간은 소비자와 기업들의 신뢰도가 어떻게 발전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소비자 및 기업 신뢰도와 함께 가계와 기업의 은행 차입에 문제가 발생할 것인가와 생산성 향상이 지속되느냐도 경기 회복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이어 '경제 지표와 금융 지표들이 계속 취약한 상태로 남아 있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고 감세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도움을 줄 수도 있으나 통화 신용 정책이 '가장 중요한 경기 부양 수단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