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중국판 쉰들러 리스트 제작

일본의 중국 남경 대학살사건을 다룬 「중국판 쉰들러 리스트」가 제작된다.중국은 지난 1937년 남경 대학살사건을 영화화하기로 하고 미 헐리우드의 영화배우 및 제작자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이 영화는 6주동안 계속된 남경 대학살사건 당시 수천명의 중국인 포로를 극적으로 구출한 독일인 존 라베의 회상을 담은 책 「라베의 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의 공동제작자인 시에 양은 기자회견에서 『헐리우드의 톱스타들을 출연시켜 세계 정상급 영화를 만들 계획』이며 『오스카 상까지 받고 싶다』며 영화제작 사실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남경 시정부와 중앙정부가 이 영화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시에 양은 『96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던 영화 「아편전쟁」보다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주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