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피혁 제조사 백산이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백산은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 보다 3.04% 오른 5,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부터 상승세로 반전한 뒤 상승랠리가 이어지며 5거래일 동안 주가가 15% 올랐다. 수급 면에서 급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5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팔아 치운 주식을 사들여 14만7,515주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이 회사 주식을 사들인 것은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상승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KB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은 최근 유럽의 경기회복으로 운동화, 스마트기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백산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백준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주력인 운동화용 피혁 외에도 갤럭시노트3, 아이패드 미니 등 스마트기기에 사용되는 커버용 합성피혁 신제품 모멘텀도 기대된다”며 “실적이 2ㆍ4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차량용 매출도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