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하프 연주회가 대규모로 열린다. 2008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하프대회 한국조직위원회(위원장 곽정)가 행사 준비의 일환으로 12일과 20일, 29일에 잇달아 열어 눈길을 끈다.
하프 연주회 자체도 드물지만, 이번 공연은 클래식 하프로 재즈와 팝, 월드뮤직을 연주하거나 현악 앙상블과 협연하는 등 그 방식도 꽤나 이색적인 무대다. 먼저 12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 마련될 첫 무대는 12인조 크로스오버 하프앙상블인 '하프 퓨전'의 공연이다. 이어 20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에서는 세계적인 하피스트 캐럴 맥라린(애리조나대 교수)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 29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마지막 공연은 국내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하프 앙상블 ‘하피데이’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교수의 제자들이 모인 현악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의 합동 무대다. (02)779-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