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의 선도업체인 메가스터디가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가스터디는 20일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ㆍ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2%, 7.82%, 11.77% 늘어난 632억원, 223억원, 18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에서 추정한 실적 평균치(▦매출액 657억원 ▦영업이익 232억원 ▦순이익 190억원)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초ㆍ중등부와 오프라인 학원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6%, 11.7% 증가했으나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고등부 온라인이 1.0%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동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과 중등부는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냈지만 고등부 온라인이 지난 3월 EBS 강화 발언 이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고등부 온라인 부문의 성장성을 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메가스터디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0.64% 오른 18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