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대내외 악재로 장기간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외국계 증권사들이 종합주가지수 전망치를 낮춘데 이어 개별종목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 증권은 28일 LG화학의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SSB증권은 LG화학이 현대석유화학의 인수에 따른 비용부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 낙폭은 시장 평균 하락폭보다 작았다며 이같이 조정했다.
JP모건 증권도 이날 SK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내놓았으며, UBS워버그증권은 웅진코웨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또 노무라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9만8,000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증권도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