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영상 자동 변환SW 개발
모든 2차원 평면영상을 실시간으로 3차원의 입체영상으로 자동변환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처음으로 개발됐다.
서울시스템(대표 장천민)은 14일 간단한 버튼동작만으로 일반 비디오CD를 비롯 모든 MPEG-1파일형식의 영화나 뮤직비디오등의 평면영상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변환해주는 '3D플러스'를 소프트 4D사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스템은 미국과 일본 등 세계11개국에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곧 미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우선 판매에 나선뒤 올 상반기내 국내에서도 본격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3D플러스는 연속된 영상내의 운동유형을 추출한뒤 물체가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를 감지해 각 물체에 적절한 깊이감을 주어 상하좌우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정지된 장면까지도 생생한 입체영상을 만들어내는 알고리즘을 갖고 있다.
따라서 최대 수천억원의 제작비도 소요되는 3D입체영상 컨텐츠를 별도로 제작하지 않고서도 영화나 게임, 에니메이션 등의 평면영상을 입체감있게 즐길수 있다고 서울시스템측은 설명했다.
뛰어난 영상분석기술로 장시간 입체영상을 볼 때 나타나는 눈의 피로나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세도 대폭 낮추는 효과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MPEG입체뱐환방식의 이 소프트웨어는 비디오CD는 물론 DVD,DTV 등에도 직접 응용이 가능해 적용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하다.
서울시스템은 이에 따라 내년초에 MPEG-2플레이어용을 시판한뒤 디지털TV방송용의 ASIC사업에도 참여해 가정에서 디지털TV를 통해 3차원입체영상을 감상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천민 사장은 "이 소프트웨어 개발로 3차원 컨텐츠의 절대부족과 3차원 모니터 등 고가의 하드웨어로 지연되고있는 입체영상의 대중화를 실현케 됐다"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스템은 3D플러스를 입체전용 안경과 어댑터 등으로 패키지화해 12만원선에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남문현 기자